이은주
한국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피아노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온 이은주는 경북예고 재학 중 비엔나로 유학을 결정했다. 빈 시립음대(전 Konservatorium der Stadt Wien, 현 Musik und Kunst Privatuniversität der Stadt Wien) 토마스 크로이츠베르커(Univ.Prof.Thomas Kreuzberger) 교수 사사로 피아노과를 졸업한 그녀는 동 대학 크리스틴 오커룬트(Mag.Prof.Kristin Okerlund) 교수 사사로 오페라 코칭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빈 국립음대 ( Universi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에서 콘라드 라이트너(Prof. Konrad Leitner) 교수 사사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갔다. 또한 레오니드 브룸베르그(Leonid Brumberg), 크라시미라 요르단(Krassimira Jordan), 노엘 플로레스(Noel Flores), 하인츠 메지모렉(Heinz Medjimorec), 틸 엥거(Till Enger)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마스터 클래스에 함께했으며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Konzerthaus Wien 에서 데뷔무대를 가진 그녀는 Baylor University of Texas, Vienna Steinway House, Radiokulturhaus 등에서 솔로 피아니스트로서 수준급 연주를 선보였고 브르노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신포니커 A, 한국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협연을 통해 그녀의 이름을 꾸준히 알려왔다. 기획연주자의 면모를 발휘해 빈 페스티벌(Wiener Festwochen)과 모짜르트 박물관(Mozarthaus Wien)에서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가진 것은 물론 2022년 3월에는 모리카와 타로(Morikawa Taro)와 함께 비엔나의 Palais Auersperg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자선 콘서트를 기획, 개최했다. 듀오, 트리오 등 챔버 연주자로도 각광받아 온 그녀는 2022년부터 <나눔> 이라는 프로젝트와 <한인음악인협회>를 조직하여 비엔나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또한 제자들과 함께 구성한 <빈 앙상블="">은 2022년 3월부터 모짜르트 박물관에서 매달 좋은 연주로 대중과 소통하는데 힘쓰는 한편, 2023년 7월 오스트리아 젤암제 뮤직페스티벌(Musikfestivalzellamsee) 에 교수진으로 초청되어 연주 뿐만 아니라 후학양성에도 그 기량을 넓히고 있다.빈>한인음악인협회>나눔>
이은주는 활발한 연주 활동 외에도 2013년 빈 국립 음대(Universi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의 조교수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부교수로 재직하며 음악에 재능 있는 후학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는 빈 음악학교(Musikschule der Stadt Wien)의 음악 코치로서 수많은 아이들과 청소년의 음악적 재능 발굴에도 소명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그녀는 젊은이들을 위한 오스트리아의 국제 음악 콩쿨인 “프리마 라 뮤지카(Prima la Musica)”의 공연을 오랫동안 함께해 왔고, 202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기획자로써도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그녀는 2023년, 빈 피아노협회( Klavierfreude Wien) 를 새롭게 탄생시켜 9월 제1회 빈 피아노 협회창단연주회를 가진다. 23년 10월, 한국문화원에서는 이은주 기획으로 “귀로 듣는 미술“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미술과 서양음악을 점목시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공연을 올릴 예정이며, 12월 ”영화와 라이브음악“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한편, 피아니스트의 활동도 놓지않는 그녀는 2024. 2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음악제에 초대되어 피티에슈티 필하모닉( Pitiesti Philharmonie ) 과 베토벤 3번 피아노협주곡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무대 등 이은주의 열정적인 음악 행보는 쉼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